지중해 식단이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이유는?

육류와 당류는 적고 야채와 과일, 올리브유, 견과류와 생선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은 서구권에서는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서구에서 진행된 많은 연구에서 지중해 식단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 및 하버드 T.H. 챈 스쿨 오브 퍼블릭 헐스(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팀은 2만 5,000명 이상의 여성이 참가한 코호트 연구 연구를 통해 그 이유를 조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상세한 식이 설문 조사를 받고 주기적으로 각종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식이 패턴에 따라 낮음/중간/높은 수준의 지중해 식이로 분류됐습니다.

연구 결과 높은 지중해 식단은 최대 25% 낮은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12년간 같이 수집한 여러 데이터를 통해 지중해 식이가 만성 염증, 당 대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27.9%)하고 체질량 지수를 낮춘다(27.3%)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는 아마도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inflammation accounting for 29 percent of the cardiovascular disease risk reduction, glucose metabolism and insulin resistance(27.9 percent), and body max index(27.3 percent)

하지만 식생활 습관이 서구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지중해 식단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채식 중심의 한국식 식생활이 일반적인 서구식 식생활보다는 유리하겠지만, 높은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나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줄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 흥미로운 이야기 같습니다.

원문: 고든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