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은 ‘마음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딤섬 전문 레스토랑에서는 150가지가 넘는 딤섬 메뉴를 선보인다. 실제 전체 딤섬의 개수는 2,000여 개에 이른다. 그 안에서 내 입맛에 쏙 맞는 딤섬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행복하다. 광둥 지방 사람들은 튀긴 요리 대신 딤섬 메뉴같이 찐 요리를 선호한다. 볶거나, 튀기거나 구운 요리도 대나무 용기에 담아, 적은 사이즈로 함께 나눠먹는다. 딤섬은 얌차라고도 불린다. 얌차는 ‘차를 마시다’라는 뜻이다. 딤섬을 먹을 때에 항상 차와 함께 곁들여 마시는 경우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홍콩에서 딤섬은 브런치나 점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메뉴다. 홍콩 사람들은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여러 명이 모여 다양한 딤섬을 시켜놓고 왁자지껄 떠들며 먹기를 좋아한다.
오늘날 딤섬 레스토랑은 소박한 곳부터 크고 럭셔리한 곳까지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양하다. 처음에는 중간 정도 되는 가격의 대형 딤섬 음식점에서 딤섬을 시도해보자. 삼대가 모여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딤섬을 먹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딤섬을 먹는 일은 짧지만 효과적인 휴식 방법이다.
식당에 들어서면 웨이터가 몇 명인지를 말하고, 자리에 앉는다. 원하는 차를 선택한 후, 딤섬을 주문하면 된다. 홍콩 여행 중이라면 반드시 딤섬 문화를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