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복용시 간·심장 질환에다 치매까지

시중에 수많은 영양제들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함부로 먹었다간 소중한 몸 속 장기들에 해가 될 수 있다. 어떤 영양제일까? 건강을 위해 일부러 돈 주고 사서 먹는데 왜 해가 된다는 것일까?

나쁜 줄도 모르고 여태 먹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유튜브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에서 설명하는, 주의해야 할 영양제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 ‘철분’ 과다 시 장기에 축적

자칫 건강에 해가 되는 영양제, 바로 철분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 피곤함이 몰려온다. 머리가 아플 수도 있고 숨이 차서 운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가 철분 영양제를 먹어선 안 된다. 피로감, 어지러움, 두통 등은 빈혈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분 수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검사 없이 철분 영양제를 먹었다가는 몸 속 장기에 철분이 축적될 수 있다.

 

◇ 간, 심장, 뇌신경 등에 악영향

철분이 과다할 경우 가장 빨리 망가지는 것이 바로 간이다. 심장과 췌장, 뇌신경에도 해가 될 수 있다. 철분이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뇌신경의 미토콘드리아에 철분이 축적될 경우 치매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약’ 보다는 ‘영양제’

약으로 시판되는 철분제를 먹을 경우 여러 부작용이 따라올 수 있다. 대부분 이온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온 철분제는 십이지장에서 흡수되는데 그 과정에서 소화기 장애나 메스꺼움, 팽만감, 변비 등의 증세가 동반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온이 아닌  ‘헴철’ 형태의 영양제를 먹는 것이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

헴철은 헤모글로빈을 효소처리하고 분리해 얻어지는 천연 강화제로, 헴철 속 ‘포르피린’이란 성분이 헤모글로빈과 철분의 결합을 돕는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속에서 철분을 이용해 산소 운반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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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요한 것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철분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빈혈, 두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먼저 철분을 먹어도 되는지 확인해보자. 가장 손쉬운 방법은 혈액검사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체크해 빈혈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